세상구경 이야기

앙주 필룩스 조명박물관

김씨줌마 2016. 12. 14. 08:30

조명박물관에서는 겨울이야기 뿐 아니라

조명의 역사와 조명 기구들도 관람할 수 있다..

놀이도 하면서 빛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라이팅 빌리지..






전기하면 빠질 수 없는 에디슨..



잠시...돌고있는 주마등을 감상 해 보는것도 좋다..















빛이 어둠을 밝혀주는 고마운 점도 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 빛이 공해가 되어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설명되어져 있어서 새삼...빛의 양면성을 생각해보게 된다..









부엉이가 밤에 선글라스를 쓰게 된 재미있는 설명..






인류의 인공조명에 대한 역사가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되어져 있다..

홰 와 화심..

홰는..나무껍질이나 마른풀 뭉치를 막대기에 묶어 기름을 발라

이동할때 사용하고..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화로도 쓰이고..

정월대보름 마을끼리 편을 나누어 싸우는 횃불싸움의 도구이기도 하다..

이곳에 전시된 홰는 파주의 홰 라고 한다..


화심은..실외에서 불씨를 보관하던 도구로 짚이나 풀로 동여메고

말린 쑥을 넣고 불을 붙여 천천히 타게해서 비가 내려도 쉽게 꺼지지

않았다고 한다..






태국의 등잔...



등가와 등경...

등가는..등잔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대..

등경은...등잔을 여러개 올려놓을 수 있는 걸이턱이 1-8개 까지

있고...높낮이와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적인 조명이라고 한다..



내당의 등잔..



사랑방의 등잔



여러 등 중에 조족등이 눈에 들어온다..

조족등은 발 밑을 비추는 이동용 조명으로 조선시대

순라꾼들이 사용하던 등이고..아무렇게나 들어도 속의 초는

똑바로 서게 되어있다고 하니  선조들의 지혜가 새삼 놀랍고 대단하다..



주로 부엌에서 쓰던 부엌등..

항아리에 넣어 바람을 막았다고 한다..



당초문양의 촛대와 유기촛대..



초는 밀랍이나 기름(소 또는 돼지기름)을 원통이나 사각모양에

성형하여 중심에 심지를 박아 만들었고..초가 귀하여..

귀한 선물용이나 결혼식 또는 의례용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심지를 자르던 초가위와 초끄게는 양반가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엔틱 촛대..



단아한 느낌의 동양의 촛대보다 화려한 서양의 촛대..






영화에도 많이 나왔던 가스등..






불과 20년전만 해도 마니 사용되었던 성냥...

지금은 맘 먹고 찾아봐야 하는 성냥을 보고있는데...

옆의 꼬마가 엄마에게 묻는다....성냥이 뭐냐고...엄마가 말하길..

생일 케잌 촛불 킬때 쓰던거...하며 설명하니 얼릉 이해한다..

성냥곽만 있으니....몰랐었나 보다...귀여운 모습이였다...

라이터 불이 편하기도 하지만...때론...성냥이 생각 날때도 있다..



남포등...

석유를 쓰는 램프인 남포등...영어 Lamp 와 우리말 등 의 합성어로

 정확하지 못한 램프의  영어 발음이 남포 라는 등 으로 이해되어

지금의 남포등이 되었다고 한다..등잔에 비해 밝고 이동이

편리한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캐나다 가정에서 어린이 방에 사용한 귀여운 전구..



알기쉽게 그림과 함께 표현된 여러 등의 모습...






여러가지 등에 대해서 잘 전시되어 있는

필룩스 조명박물관...유익한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