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모처럼....반찬.....

김씨줌마 2005. 10. 3. 23:34

황금연휴라 난리들이다....

고속도로는 고속도로대로.....연휴시작과 함께 개통한 청계천은 청계천대로....

오늘은 상주에서의 사고까지....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사람들이 밀려다니는것 같다.....

조금만....천천히...천천히...했으면 조켔다...

 

하지만...

연휴라고 다~들 바쁜틈에......별로 하릴없이 있는 우리는 능력을 의심케 한다...

아들은 도서관가고.....

리모콘가지고 둘이 쌈박질 하다......양재동 이마트 구경가기로  합의를 봤다....

코스트코 들어가는 길은 미어터지는데....다행히 이마트는  그나마 조금 한산해 적당히

주차하고.....매장구경하며....눈꼽만큼 주는 시식도(푹푹 좀 잘라주면 더 조을것 같다...)

하며 시간을 보내다 왔다....

삼치 1팩사고.....요즘 헛헛한지 자꾸 고기를 찾는 아이를 위해 큰 맘 먹고 괴기도 사고..

순대 1팩.....전 붙히려고 참다래 버섯 1 팩...우유...깻잎....주섬주섬 담다보니...

어느새 트로올리에  반이나 찼다....

 

반찬 없다면서 밥 상 차릴때마다 궁시렁궁시렁 거리면서....

주섬주섬 담아놓은 트로올리 보면서 또 궁시렁궁시렁......누가..???땡감이...

그러기나말기나....

좀 더 이것저것 주워담고....계산대로 향했다...

좀  무리가 된점이 없지않았지만.....뭐...그래도....차 가지고 왔을때 사가야지 하는

맘에 봉지봉지 담에 들고왔다....

 

갠 적인 생각이지만....인덕션이 참...불편하다....

까스가 아니니 안전한 점이 있긴하겠지만...(이런 시설에선...)영~ 불조절이 어렵다...

불을 끄고도 바글바글 끓고 있으니.....

음식할때마다 공시렁공시렁 거린다....누가...??망구가...

 

어느 날은 진수성찬으로....어느 날은 비난하여...김치 한 접시만 주며...조절을 하지

못하여(이것이 왜 조절이 잘 안되는지 원...) 반찬이 몰리는 날이  생기는데....

아마도....오늘이 반찬이 몰리는 날이지 싶다....

등심 쑹덩쑹덩 썰어  양파하고 섞어....사이비 스테키 만들고....삼치 조리고...

김치찌개나....생선 조릴때  전 까나리 액젓으로 간을 맞추는데 잡내도 없애주고....

소금을 덜 쓰게되어 조타....(모두 알고 있다구여....-.-;;),  원래는 재떨이 였는데....

신분상승하여  반찬그릇으로  쓰이고 있는 접시에 파래무침 담고....

(집에서 자꾸 그릇을 가져다 쓰면 조만간 돌아갈때  짐이 많아질듯하여...가능하면

여기 그릇을 쓰다보니....)  김치 담고.....

역쉬~...땡감이 숟가락들며 한소리한다....

몰렸군....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넘의 얘기를 듣고서....  (0) 2005.10.10
차분한 마음으로.....  (0) 2005.10.09
평생농사를 위해....  (0) 2005.09.25
그동안 변한것들.....  (0) 2005.09.24
객적은 소리.....  (0) 200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