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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늘은 매력적이다

점점 포근한 계절로 넘어가는 중인 시간 속에 아침 출근길에 올려다보는 하늘은 때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뽐낸다 나무 제일 높은 곳에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꼿꼿하게 아침을 맞고 있는 녀석이 도도해 보이기까지 하다 한 구역 차지 하려고 편대비행을 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녀석들 꽃이 피면 꽃길로 낙엽이 지면 낙엽으로 푸른 잎이 무성하면 푸르름으로 예쁨을 뽐내는 호수공원 약간의 쓸쓸함과 약간의 까칠함을 가지고 있는 3월 초 호수공원 매력적이다 산토리니의 하늘이 저럴까?? 😁🤔😁 그냥... 아름답다 오늘도 행복하자~~!!

일상 이야기 2023.03.18

나를 위한 선물 레오니다스 쵸콜렛

친구랑 명동에서 놀던 날 명동성당 옆 초콜릿 가게 레오니다스에 들렸다 벨기에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오니다스 좋아하는 것 하나씩 골라 담아 나에게 선물하듯 예쁘게 포장까지 했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부드러운 초콜릿 내츄럴 트러플 피스타치오화이트 커피가 들어간 마론밀크.. 달콤한 맛에 행복함이 가득하다 😍😍

일상 이야기 2023.03.14

다시 활기차게 시작하는 하루

손가락 잘못 놀려 올렸던 글 날려먹고 다시 쓰려니 한심😔 다시 활기차게 시작하는 하루 학교 방역활동에 지원했다가 모두 떨어져 멍 때리던 중 고양 문화재단에서 단시간 근무자를 뽑는 공고를 보고 지원해서 단시간 근무자로 일산 호수마당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주 4회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나한테 딱 맞는 근무조건과 근무시간에 너무 만족스럽다 학교 방역활동 지원에 탈락한 것이 오히려 잘돼서 전화위복(?)의 시간이 되었다 활기차게 시작하는 하루 일산에 오래 살았고 호수공원에 운동도 자주 왔었어도 이런 공간이 있는 줄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온 시간들은 어떤 것이 되었든 삶의 경험이 되고 지혜가 되어 또 다른 하루하루를 용기 있게 살아가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 미세먼지 가득한 ..

일상 이야기 2023.03.12

호미곶 해맞이광장 그리고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포항 죽도시장에 들러 싱싱한 생선 젓갈 물미역등도 사서 얼음포장해서 쟁여 싣고 어서와 한국~~ 에도 나왔던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출발~ 호랑이 꼬리인 호미곶 왜 토끼꼬리로 기억되고 있는 건지..ㅋ 새해가 되면 해맞이하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호미곶광장에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러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줄 서서 찍은 상생의 손 상생의 손 처음 볼 때는 좀 이상스러워 보였는데 오래보다 보니 좀 멋있는 거 같기도 하다 🤔😁 호미곶을 둘러보고 동백꽃필 무렵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보러 갔다 치열한 눈치 끝에 어렵게 주차하고 아기자기한 동네 구경을 시작해 본다 당시 거주하던 일본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는 근대역사관은 문이 닫혀 있어서 아쉬웠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안 열은 건지 시간을 못 ..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따뜻한 아침 햇살을 바라보다 문득 여행 갈까??!! 한동안 잠잠했던 뜬금포 여행에 웬일로 흔쾌히 호흥을 해주는 냄편 급하게 숙소부터 예약하고 트렁크 챙겨 포항으로 출발~~ 부지런히 온다고 왔는데도 포항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해졌다 영일대 해수욕장 이란 이름 보단 북부해수욕장 이란 이름이 더 익숙한 영일대 해변 멀리 영일대와 포철에서 기부했다는 환호공원의 스페이스 워크 불빛이 밤바다를 훤~하게 한다 지난 폭우에 불 꺼졌던 포항제철에 다시 불이 켜져 바다를 밝히고 있다 호텔에서 볼 때마다 설레는 일출 아침으로 콩나물 국밥 한 그릇 먹고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으로 왔다 잠깐만 들렸다가려고 들어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볼거리가 많고 산책하기 좋아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름다운 겨울바다 연오랑..

청바지허리 수선 여름벼게 커버만들기

날씨가 서서히 풀려가니 겨우내 생각만 하고 내내 미뤄두었던 청바지 허리를 더 미루지 말고 고쳐야 할 것 같아서 재봉틀을 꺼냈다 쑥~쑥 입는 고무줄 바지 편안함에 요만큼의 버튼도 불편해서 버튼을 떼고 지퍼도 떼고 박아버리기로 했다 특별한 기술 없이 문대기 방법으로 드륵드르륵~ 박아서 입어보니 너무 편안하다 꼼지락 거리며 바지 2개 꿔 매 놓고 봉틀이 꺼낸 김에 여름 베개커버도 만들어보기로 한다 조각원단도 없앨 겸 시작한 조각잇기였었는데 원단이 애매하게 모자라서 이도저도 아니게 마무리가 안 돼 가지고 있던 조각 누빔원단을 사용하면 더 톡톡하고 예쁘겠지만 몇 개 하자고 완성품이 마음에 들지 안 들지 모르는데 원단을 또 사기도 애매해 일단은 퀼팅 솜도 두지 않고 여름에 베개에 가볍게 씌워서 사용하면 어떨까 싶어..

바느질 이야기 2023.03.02

파주에서 낙지볶음 먹은날

바람은 아직 쌀쌀하지만 보이는 햇살은 너무나 따듯해 보이는 주말 파주에 유명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찾아갔으나 앉을자리를 못 찾아 되돌아 나오며 '밥이나 먹자' 하고 들어간 낙지볶음 집 자리에 앉아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에 처음엔 조금 당황했으나 천천히 그림과 설명을 보면서 재미있게 주문 성공 따라란 따라란~~ 노랫소리와 함께 로봇이모가 다가온다 요즘은 음식점에서 자주 보이는 로봇 배달이지만 볼 때마다 신기하고 재미있다 덜 매운맛으로 주문한 낙지볶음 밥에 쓱쓱 비벼먹으며 봄기운을 담아본다

일상 이야기 2023.02.27

면접은 어렵다

2023년에는 마스크도 벗고 코로나가 안정화로 들어서서 코로나 19로 인한 학교 방역활동 지원이 없을 거라 했었는데 1학기 모집 공고가 떠서 지원을 해봤다 뽑는 인원도 줄고 시간도 줄어 왠지 치열한 느낌 자소서도 열심히 쓰고 서류접수 하면서 나름 경력도 있다고 자부하며 면접도 보면서 새로운 곳에서 어떻게 일할지 김칫국물 마셔가며 기대하며 면접을 봤으나 결과는 모두 탈락 😖 안되면 아쉽지만 그냥 놀자.... 했지만 막상 서류와 면접에서 5군데 광탈하고 보니 의기소침해진다 질문자의 의도를 잘못 이해해서 대답을 잘 못한 걸까.. 아쉬운 마음에 곱씹어보게 되는 면접 함께 못해 미안하다는 문자를 계속 받으며 문득 아들의 취직 면접 때가 생각났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졸업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며 준비하던 면접 ..

일상 이야기 2023.02.26

김치자르미 생각보다 편리하네

평소에 도마 꺼내고 닦기 번거로워 가위로 김치를 잘라먹었는데 우연히 김치자르미를 보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반반의 마음으로 사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편리해서 좋았다 김치 한쪽 꺼내 통에 담고 통에 함께 꽂혀있는 칼로 위치에 맞춰서 꾹~꾹 눌러만 주면 사각사각 얌전하게 잘 잘린다 가위로 잘라먹을 때보다 김치자르미로 잘라 한쪽씩 꺼내먹으니 접시에 담아먹기도 좋고 썰은 채 통에 담아두니 보관도 편리해서 생각보다 편리해 마음에 든다 단지.. 이상하게.. 김치자르미로 잘라먹으니 가위로 잘라먹을 때보다 김치를 더 먹게 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김치자르미다 😄

일상 이야기 2023.02.12

귀성.귀경행렬에서 빠진 한가한 설 명절연휴

36년 만에 귀성. 귀경 행렬에서 빠져 한가하고 오붓한 설 명절 연휴를 보냈다 빨간색의 도로를 티브이로 보는 즐거움은 빨간색을 겪어본 자만이 아는 즐거움이겠지 ㅎ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 있어야 할 것만 같은 시간 교통상황을 검색하며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조절하던 시간에 티브이 리모컨을 쥐고 흔들어대는 한가한 이 시간 명절연휴마다 즐겨보고 싶었던 시간 이런 시간이 언제 오려나 했는데 교통상황 도로사정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한가한 명절연휴 좋다 귀성. 귀경전쟁에선 빠졌지만 시댁이 되어버린 시간 예쁜 강아지 아들. 며느리 손님맞이에 부산스럽고 긴장되는 결혼 후 첫 명절 아침 일찍 반갑게 인사하며 들어와 주방으로 따라 들어오며 ' 어머님 뭐 도와드릴까요~?' ''아냐 그냥 놀고 있어~'' '네~' 명랑..

일상 이야기 202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