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줌마이야기

칼퇴를 하고 집에 일찍 가봐야 별 재미 없으니 어디 갈까 생각하다가 서울역사박물관으로 한양여성 문 밖을 나서다 라는 전시를 보러 갔다 조선시대 한양에는 내명부의 수장인 왕비 부터 상궁 의녀 무녀등 규문 안 여성부터 도성 안팎에서 일하는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분 계층의 여성들이 주어진 상황 속에서 삶을 개척하고 치열하게 살았던 생활공간을 만날 수 있었던 전시 한양여성 문 밖을 나서다-일하는 여성들 내훈 성종의 어머니인 소혜왕후가 부녀자의 훈육을 위해 편찬한 여성교육서 오륜행실도 그림과 한글로 설명하여 쉽게 내용을 익히도록 하였다 규문수지여행지도 인현왕후가 폐위된 후 만든 일종의 보드게임 놀이판으로 주사위 같은 윤목을 굴려 나온 글씨에 따라 칸을 이동하여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에 도착하면 이기는 ..

오래전 디 뮤지엄에서 헤더윅스튜디오 를 처음 보고 건축은 1도 모르면서도 신선한 감동을 받았던 헤더윅스튜디오 문화역 서울 284에서 전시를 한다는 소식에 헤더윅 스튜디오의 스펀체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신바람 나게 다녀왔다 미래의 자동차는 이렇게 우아할지도 모른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 전시되었던 영국관 당시 민들레라는 별명을 얻은 영국관은 6만 개의 투명 아크릴 막대로 만들어졌는데 멀리서 보면 영국 국기인 유니온잭이 보여 멀리서도 영국관임을 한눈에 보였다고 한다 영국 밀레니엄 종자은행에서 제공받아 투명 아크릴 막대 끝에 넣은 씨앗들 투박함을 벗어던진 부드러운 곡선에 귀여움이 묻어나는 빨간 이층 버스 트라팔가 광장 주변을 분주하게 다니는 빨간 이층 버스 영상을 보고 있으니 마치 런던을 구경하는..

오랜만에 갖은 모임을 인사동에서 하기로 했다 안국역 6번 출구 인사동이나 북촌을 구경할 때 언제나 모이는 약속 장소 이유는 없지만 약속하다 보면 무슨 카페도 아닌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만나 시작하게 된다 😅 이번에도 변함없이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만나 안녕 인사동을 구경하기로 했다 조계사 맞은편에 있는 안녕 인사동 생긴 지 좀 된 것 같은데 우리는 최근에야 알게 된 안녕 인사동 곳곳에 도포자락 휘날리며 인사동을 휘젓고 있는 선비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안녕 인사동 하리보젤리 전시가 있다고 하는데 이제는 하리보는 멀리 해야 하는 입 안 사정으로 커다란 하리보 보는 걸로 만족한다 안녕 인사동 도포 입은 선비가 귀여워서 😁😁 인사동 찾은 외국인들이 많이..

간식으로 준비한 구운 계란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놓았던 계란을 물에 담가 씻어준다 물 1컵 붓고 채반 올려 계란을 담는다 소금을 넣지 않고 쪄도 촉촉해서 좋다 압력솥 추가 흔들리면 50분 정도 지난 후에 불을 끄고 뜸 들이면 끝 세상 간단하다 계란 20알에 물 2컵 했어야 했는데 (늦게 생각났다) ㅋ 한 컵만 넣는 바람에 시간을 30분에 맞추는 바람에 색이 연하게 나와 조금 아쉽 🤨 사 먹는 것보다 촉촉하고 맛있어서 좋다

이달 초부터 시작해 다음 달 초까지 예정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이제 10여 일 남짓 남았다 10층까지 오르락내리락하며 14층 거주자의 부러움을 받아가며 운동이 된다 주문을 걸면서 오르내리고 있는 계단 한 달 생필품 미리 준비했다 해도 분리수거도 포기한 한 달이지만 매일매일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소소하게 필요한 일용품등은 하루에 한 번이라는 기준에 맞춰 계단 오르내리며 시간을 보내는데 가지가지구색 맞추는 건지 방의 전등이 갑자기 들쑥날쑥 한 달은 버텨달라는 마스터의 주문도 귓등으로 날려버리고 인정머리 없이 꺼져버려 🍆🍆 날마다 날짜를 세보게 되는 엘리베이터 교체공사 마무리 이제 10여 일 남짓 남았다

오사카 여행 중 조식으로 먹은 보슬보슬하게 볶은 우엉볶음이 생각나서 동영상 돌려보며 비슷하게 만들어 본 우엉볶음 칼등으로 우엉 손질해서 준비하고 연필 깎듯이 썰어 둔다 당근은 조금만 채 썰어 준비 3번 정도 씻어 물기 살짝 털어 참기름 두른 팬에 넣고 볶기 시작한다 센 불에서 볶다가 당근 넣고 설탕 조금 넣고 미림과 간장을 두 스푼 물 4스푼 정도 넣어준다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보슬보슬하게 볶아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주면 끝~ 아삭하고 담백한 맛이 좋다

이름도 재미있는 주방의 효자템 내돈내산 다짜고짜 짤순이 우연히 광고 보고 정말 광고처럼 잘 짜지고 편리할까 궁금했지만 손목 관절을 생각하며 반반의 마음으로 구입을 했다 꺼내보고 크기도 크지 않아 좀 작은 거 아닌가 싶어 잘못 샀다 싶었다 오이지무침이나 무생채등 손아귀의 힘을 빌려야 하는 것을 해 먹을 때마다 힘이 들던 중 우연히 본 광고에 빠져 구입한 다짜고짜 짤순이 오이지 한 봉 뜯어 무쳐보기로 했다 오이지 4개 찹찹하게 썰어 담으니 꾹꾹 눌러 담아 다 들어갔다 뚜껑을 아래. 위 선을 맞추어 꾹 누른 후 잠금표시로 돌려 이대로 그냥 5분 두었다 그냥 눌러 두기만 했는데 이렇게 물기가 슬금슬금 짜지고 있었다 중간에 한번 뒤적여주라 해서 뒤적여줬지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처음이니까 안내문에 ..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이 생각나는 이른 아침 호수공원 수채화 같은 풍경에 호수공원의 멋짐이 뿜뿜 솟아난다 5월의 여왕 장미꽃이 활짝 핀 장미정원 색색의 장미가 만발하여 화사함이 가득한 장미정원 장미꽃 터널을 지날 때면 스치는 바람에 은은한 향기가 좋아 행복하다 행복이 뭐 별 건가 이렇게 꽃 길 걸으며 출근하고 꽃 길 걸으며 퇴근하고 꽃 길 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잔에 행복하다

작약이 이렇게 예쁜 꽃이었구나 흐린 날씨에도 작약 덕분에 주위가 화사~해 보인다 작약 참 예쁘다

어버이날 기념해서 용산에 있는 몽숲 이라는 한식다이닝을 다녀왔다 새로운 거 좋아하는 시엄니 한식러버 시아부지 취향에 맞춰서 고른 식당이라고 😄 물컵 모양이 독특하고 예뻤다 마치 빙산이 들어있는 느낌이 들어 얼음 없어도 보기에 시원해 보였다 그물 뒤집어쓴 쭈꾸미 음식 나올 때마다 설명도 곁들였지만 한쪽 귀로 나가고 맛있게 먹기 바쁘다 안개를 뒤집어쓰고 나온 스테이크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파인다이닝은 예쁘고 맛있기는 하지만 양이 느무 작아~😂 마지막에 나온 반상 달래장에 비벼서 싹싹 비웠다 센스쟁이 며느리 덕분에 즐겁고 맛있었던 하루 😄